불임 시대 오는가?
불임 시대 오는가?
  • .
  • 승인 2019.11.05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이 얼마 전 공개한 지난 8월 전국 출생률이 1년 전보다 10.9% 감소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 정부가 그동안 130조 원 이상 투입하면서 출산율 제고에 노력해오고 있으나 초저출산율 행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저출산이 우리나라 문제만은 아니다. 저출산이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인구로 식량부족에 따른 불행이 닥칠 것이라며 인구 증가 억제론을 주창한 영국 경제학자 "맬서스"의 "인구론"이 무색하게도 지금 지구촌의 출산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 최근 유엔이 추계한 2015년~2020년까지 5년간 200여 개국 평균 합계출산율은 2.47명에 불과하다. 불행하게도 한국이 OECD 회원국 합계 출산율 평균 1.68명의 거의 절반 수준인 세계 최악의 저출산이 지속하고 있다. 초저출산이 사회적. 경제적 환경 외 요인으로 결혼 부부 중 무자녀 비율도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 난임과 불임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불임 요인을 여성의 문제로 여겼지만, 현대사회에서 남성 불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한다. 남성 불임은 정자의 이상에서 비롯된다. 무정자증이나 정자 감소증의 원인으로 인한 불임부부가 불임부부 전체의 36%에 이른다는 통계다. 정자감소 주범은 우리 주변의 환경오염물질 때문이다,

▼ 미국의 "테오 콜본"박사는 정자 감소 주범으로 세균감염이나 플라스틱·살충제 등 화학물질을 지목하고 이런 것들이 자손을 갖지 못하는 등 인류의 미래를 바꿔 놓을 것이라는 끔찍한 경고를 한 바 있다. 사회적·경제적 요인에 환경오염까지 겹치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면 초저출산에 불임의 불행까지 맞게 되는 것은 아닌지! 공포감이 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