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이민경 개인전 ‘보석으로 표현하는 가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이민경 개인전 ‘보석으로 표현하는 가을’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1.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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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은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민경 개인전을 개최한다.

 ‘자연’을 소재로 한 보석공예가 빛나는 이번 전시는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이야말로 삶의 본질에 대한 관조와 투영의 철학이라는 작품관을 바로 보여준다. 한국의 사계절에서 볼 수 있는 한민족의 감성과 창조성, 우수성을 작품으로 표현했다는 것.

 바람에 흔들리는 들꽃들의 조용함이 묻어나는 가을, 선운사의 적적한 아침 풍경 소리, 어둠 속 달빛 일렁이는 맑은 호수등 향토적인 서정성과 생명력을 상징하는 작품들이 오롯이 담겼다. 특히 주요 작품 중 하나인 ‘가온누리’는 오색의 보석들이 박힌 황금색 나무의 가지 끝에 앉은 새를 통해 풍요로운 황금색 가을을 느끼게 한다.

 이 작가는 “항상 춘하추동(春夏秋冬)의 계절과 자연의 섭리 속에서 인생을 배우고 사람을 배운다”라며 “자연 속의 우리 모두는 그냥 나이를 먹으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자연 속의 존재임을 이번 전시를 통해 깨닫고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민경 작가는 7회의 개인전 및 다양한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국립 한국복지대학교 귀금속보석공예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공예가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공예문화협회 회원으로 있다. 이외에도 고용노동부 공예분과?산업통상자원부 디자인 정책 자문위원 및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공예의류 분과장, 한국 산업인력공단 공예분과 전문위원 등 여러 기관에서 전문 심사위원 등을 맡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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