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시기에 대해 “임명권자로부터 부여받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라며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직원들의 선행이 위축되지않을까 우려된다”고 피력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5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직원들의 기부행위에 대한 사항과 거취에 대해 이같이 표명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일 전주 덕진구의 한 경로당에 인사혁신실에서 포상금으로 받은 상품권 100만원을 전달, 논란이 되자 기자회견을 자청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이 내년 총선에서 출마가 유력시되는 덕진구에 전달한 것은 선거와 결부시키며 논란을 키웠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 확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김 이사장은 “연금공단 소재지가 덕진구에 있어 관내 경로당에 전달한 것이며 이러한 지역사회공헌활동은 연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직원들의 선의적 행동이 악의적으로 왜곡되고 있는 점을 아쉬워했다.
김 이사장은 또 장애인 관련 행사 참석에 대해서도 “2011년부터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으로 공감여행 체험이었다”며 연금공단 압수수색 당시의 논란도 해명했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기부활동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며 직원들이 관련 교육도 받겠다”며 “2017년 기금본부가 전주로 이전한 이후 올해 8월까지 88조7천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지방이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활동을 선의적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