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미래 주역 상상력 키워주는 예술교육도시 구축 선포
전주시 미래 주역 상상력 키워주는 예술교육도시 구축 선포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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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팔복예술공장에서 팔복야호예술놀이터 개관식 및 전주예술교육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신상기 기자
5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팔복예술공장에서 팔복야호예술놀이터 개관식 및 전주예술교육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신상기 기자

전주시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마음껏 표현하고 상상력을 키워나갈수 있는 예술교육도시를 조성해 나가기로했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유로운 놀이 문화를 통해 미래 세대가 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5일 전주시는 팔복예술공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이규석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정정숙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황순우 팔복예술공장 총괄감독을 비롯한 지역 예술가, 예술교육 관련 전문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복야호예술놀이터 개관식을 겸한 전주예술교육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서는 ‘예술이 놀이가 되는 즐거운 삶’을 지향점으로 설정, 지역 전통문화와 예술이 결합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예술교육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비전이 담긴 선언문도 발표됐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세계적인 예술교육도시로 전주를 만들기 위해 예술교육 인적자원 발굴, 전주형 예술교육 추진, 예술교육 공간 조성과 운영체계 구축 등에도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팔복예술공장 2단지인 전주 꿈꾸는예술터 ‘팔복야호예술놀이터’의 제막식도 열렸다.

문화관광체육부의 ‘유휴공간 활용 문화예술교육센터-꿈꾸는 예술터’ 공모에 전국 최초로 선정돼 조성된 팔복야호예술놀이터는 팔복예술공장 1단지에 이어 폐산업시설을 재생한 공간이다.

벨기에의 ‘아트 베이직 포 칠드런’(Art Basics for Children), 호주 멜버른의 ‘아트플레이(ArtPlay)’, 싱가포르의 ‘플레이움(Playeum)’처럼 광범위한 창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유연하고 역동적으로 디자인됐다.

전주시는 이 곳을 예술교육도시 전주의 예술교육 거점공간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주시는 예술 교육의 환경과 방식을 경험 위주로 변화시켜 나가는 동시에 팔복예술공장을 구심점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서학동예술마을 등을 연계해 생활권 내 예술교육 네트워크 공간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전주시는 예술교육도시 전주의 미래상 구체화를 위해 오는 14일 팔복예술공장에서 핀란드와 벨기에, 호주 등 3개국 예술교육 선진기관 해외연사 3명을 초청해 해외 예술교육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국제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예술은 도시가 경쟁력을 갖추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예술교육은 개인의 잠재된 예술적 능력과 감성을 일깨워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밑바탕이자 도시를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며 “어느 도시보다도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간직한 전주는 이제 전통과 동시대 예술을 활용한 예술교육을 전주만이 가진 경쟁력으로 삼고, ‘꿈꾸는예술터’인 ‘팔복야호예술놀이터’를 중심으로 예술교육도시다운 번영의 기억을 만들어 나겠다”고 강조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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