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대장암, 꾸준한 건강관리와 내시경이 해답입니다”
“늘어나는 대장암, 꾸준한 건강관리와 내시경이 해답입니다”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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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암 환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국가암센터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장암 환자 수가 최근 10년 사이 무려 2배나 늘었다. 대장암은 보통 중장년층에 주로 발생하는 질병이라 여겼지만, 최근에는 젊은 사람에게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대장암은 초기증상을 조기에 파악해 치료를 받으면 완치할 수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이 진행되면 그만큼 생존율도 낮아지는 위험한 질병이다. 이에 전북도민일보는 전주병원 소화기내과 최영민 전문의의 도움말로 대장암에 대해 알아본다.
 

 <대장암의 증상>  

 대장암은 초기에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평소 배변습관에 이상이 생겼다면 대장암이 이미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 밖에 대장암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변을 본 후의 잔변감, 소화불량, 복통, 복부팽만감, 체중감소 및 식욕부진 등이 있다.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계속 나타난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암 검진>  

 국가 건강 검진에서 대장내시경의 경우 만 50세 이상인 성인에서 분변잠혈 검사 (대변에 혈액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검사)를 시행하고, 이상 소견이 보이면 2단계 검진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추가 시행하게 된다. 그러나 분변잠혈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없다고 하더라도 대장 용종 및 대장암이 발견 되는 경우도 있어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추천된다.
 

 <대장암 발병 요인>  

 대장암 발병의 위험요인은 식이 요인, 비만, 유전적 요인, 선종성 용종, 염증성 장질환, 신체 활동 부족, 음주, 50세 이상의 연령 등이다.
 

 ▲ 식생활

 식생활은 대장암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으로 오랫동안 알려졌다. 동물성 지방,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계속 먹거나 돼지고기와 소고기 같은 붉은 고기, 소세지나 햄, 베이컨 등 육가공품을 즐기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일부 연구에서는 육류를 굽거나 튀겨서 자주 섭취할 경우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보고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대장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의 연구에서는 과음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도 있고, 그렇지 않다는 결과도 있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과음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 신체 활동 부족, 비만

 대장암 발생률이 높은 서구를 중심으로 최근 수행된 연구들에 따르면, 노동량이 많은 직업군에서는 결장암의 발생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며, 근무 시간 뿐만 아니라 여가 시간의 신체 활동량도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보고되고 있다. 신체 활동과 운동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이고, 그에 따라 대변 속의 발암물질들이 장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도 줄어들기 때문에 발암 과정이 억제되는 것이다. 살이 많이 찌면 대장암 발생 위험도가 약 1.5배에서 3.7배 정도로까지 높아진다고 알려졌으며, 이와 연관해 허리둘레의 증가도 위험 요인의 하나이다.

 
 ▲ 유전적 요인

 대장암의 5% 이상은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고 밝혀졌으며, 이 외에도 5~15%는 유전적 소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적 요인에 의한 대장암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것과 달리 원인이 명확한 경우가 많다. 또한, 결함 있는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므로 대장암이 비교적 어린 시기에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고, 유전자의 기능이 대장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장기도 이상 소견을 보이는 수가 많다.
 

 ▲ 50세 이상의 연령

 대장암 발생 빈도는 연령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는 만큼 식생활 등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전주병원 소화기내과 최영민 전문의 “건강관리와 주기적인 내시경으로 대장암 예방해야”

 “대장암은 꾸준한 건강관리와 내시경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주병원 소화기내과 최영민 전문의는 “대장암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예방법은 존재한다”면서 “식이 조절과 운동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민 전문의는 “체중 조절이 가능한 정도의 꾸준한 식습관 관리와 대장암 발병과 관련된 음식 조절 및 절주가 필요하다”면서 “적절한 운동과 체중관리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전문의는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영민 전문의는 “무엇보다도 주기적인 대장내시경을 통해 발견되는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유는 대부분의 대장암(90% 내외) 은 용종 단계를 거쳐 발생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전문의는 “50세 이상인 성인의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는 꼭 필요하며, 별다른 위험 인자가 없다고 해도 5년 정도에 한 번 정도의 검사는 필요하다”며 “가족력, 이전 검사에서 용종이 있었던 경우 등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하고, 검사 시기를 결정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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