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독립영화제 5일간의 대장정, 올해 대상 ‘이광재 감독’ 수상
전북독립영화제 5일간의 대장정, 올해 대상 ‘이광재 감독’ 수상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1.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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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막을 올린 2019전북독립영화제(이하 영화제)가 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4일 19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폐막식과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대상인 옹골진 상에는 이광재 감독의 ‘거리의 가능한 불행들’이 수상했다.

 (사)전북독립영화협회가 주관하고 전북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총 40편의 다양한 영화들을 지역의 소개하는 동시에 지역의 영화를 전국의 영화인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1500여명의 관객도 참여했으며 관람이후 이어지는 ‘관객과의 대화’에도 높은 참여율 보였다. 특히 관객 뿐 아니라 각 감독들 역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 영화제는 839편의 치열한 예심을 거처 국내경쟁 부문서 단편 19편과 장편 4편, 온고을경쟁 부문서 단편 5편 장편1편이 본심에 올랐다.

 먼저 옹골진상은 한순간에 다가오는 불행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 단편 영화 ‘거리의 가능한 불행들’이 선정, 이광재 감독은 상장과 차기제작지원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야무진상(우수상)은 인물들의 단면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세밀하게 포착해낸 이시대 감독의 ‘사회생활’이, 다부진상(우수상)에는 인물들 간 긴장 관계가 돋보이면서도 성과 욕망이라는 상징을 통해 삶의 단면들과 입체적인 캐릭터가 돋보인 김현정 감독의 ‘입문반’이 차지했다. 이시대 감독과 김현정 감독은 각각 상장과 차기제작지원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올해의 배우상’으로는 영화 ‘작은 빛’의 ‘곽진무’ 배우가 영예를 안았으며 관객심사단이 선정하는 ‘관객상’에는 김선경 감독의 ‘기대주’가 선정됐다.

 이어 영화제 폐막작으로는 수상작을 상영해 관객들은 다시한번 감동을 느끼며 마지막까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박영완 집행위원장은 “2019전북독립영화제의 참석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내년에도 좋은 작품들과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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