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선정
익산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선정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1.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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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 및 개별 등록문화재 10개소가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전북도는 “지난 2018년에 군산 근대역사문화공간사업이 시범 사업지로 선정되고 올해에도 익산 근대역사문화공간사업이 선정돼 2년 연속 대규모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익산시에는 문화재 보수정비, 역사경관 회복 등 관련 사업을 위해 내년부터 5년간 매년 국비 20~50억원이 지원된다.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공모사업’은 기존 ‘점(點)’단위 개별문화재 중심의 단선적 평면적 보존관리에서 입체적 맥락적 보존과 활용을 통한 도시 재생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선(線) 면(面)’ 단위 문화재 등록제도를 2018년 처음으로 도입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과 사업구역 내에 있는 익산 구 대교농장 사택, 익산 구 신신백화점, 익산 평동로 근대상가주택 1~5, 익산 보화당한의원 구 건조창고, 익산 구 이리금융조합, 익산 인북로 근대상가주택 등 10개 시설과 건축물은 별도의 문화재로 등록됐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앞으로 익산과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의 문화 관광 인프라를 연계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근대 건축물에 대해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가치 있는 근대건축물을 추가로 발굴해 문화재로 등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익산갑, 기재위원장)은 “내년 초 개관을 앞둔 국립익산박물관 및 미륵사지 석탑 등의 백제문화유산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익산 관광산업의 르네상스를 여는 청사진을 완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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