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삼례읍, 컨테이너 노인에게 보금자리 선물
완주 삼례읍, 컨테이너 노인에게 보금자리 선물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11.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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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삼례읍(읍장 이용렬)이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보금자리 지원을 추진했다.

 4일 삼례읍 맞춤형복지팀은 최근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통해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이모(72세, 남)를 만났다고 밝혔다.

 여름철 무더위와 겨울 한파에 열악한 구조인 컨테이너에서 수년간 생활해 온 이모 어르신은 상담을 통해 다가오는 혹독한 겨울을 전기판넬 하나로 또 다시 견뎌 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삼례읍은 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무주택 저소득층 독거노인 임차자금 지원 사업’을 신청 응모해 임차보증금 500만원을 마련, 새로운 보금자리인 아파트를 찾아 이삿짐을 나르고 짐정리와 생필품, 가전제품을 지원해 새로운 주택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모 어르신은 “추운 겨울을 어떻게 버텨야 하나 걱정이 컸는데 이렇게 아파트로 이사 올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고, 입주를 도와준 후원자분들게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용렬 삼례읍장은 “우리들의 무관심 속에 이웃의 어려운 처지를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며“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취약계층의 주거권 보장과 소외된 이웃 살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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