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민선7기 출범 당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 이후 1년 만에 1국(局)을 증설하는 행정조직체계를 재정비 하는 안을 발표했다.
4일 시가 밝힌 행정조직 개편안은 지난 4월 지방조직 관련 대통령령 개정으로 국 단위 증설이 가능해 짐에 따라 시 조직을 기존 2개국에서 3개국으로 재편성하고 국가정책 및 지역 현안사업에 따른 신규 행정수요도 함께 반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개편안을 보면 그동안 상당히 비대해져 있던 안전경제건설국을 경제농정국과 안전건설국으로 분리해 조직의 규모를 합리화하고 소관 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총무국 소관이었던 환경국을 안전건설국으로 이관함으로써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기존 권역형으로 설치됐던 13개 읍면동 맞춤형 복지담당은 모두 기본형으로 전환해 늘어나는 복지수요와 현장방문 전문성을 강화,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불우가정을 최소화하고 꾸준한 사례관리를 통해 복지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 거주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통한 인구 유출 방지 및 활력있는 지역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년정책 전담팀을 설치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복지,문화,각종 정책결정 첨여 등을 추진하게 된다.
남원시는 지난 5월부터 직제 및 정원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치고 수차례에 걸친 토론과 자체분석을 통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입법예고와 시의회 의결을 마친 상태로 이번 조직개편안에 따른 정기인사는 내년 1월 중에 시행할 계획이다.
남원=양준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