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향기나는 밥쌀 ‘십리향’ 개발
전북농기원, 향기나는 밥쌀 ‘십리향’ 개발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11.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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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팝콘향이 나면서 밥맛이 우수한 밥쌀용 벼 ‘전북10호’ 신품종의 새로운 이름을 대국민 공모와 심사를 거쳐 ‘십리향(十里香)’으로 선정했다.

 이번 ‘전북10호’ 신품종의 이름짓기 공모는 지난 10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열흘간 전라북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모된 신품종 이름은 320여건이었다.

 새로운 이름의 선정 과정은 내외부 전문가(교수, 유통, 소비자 등) 등의 1차, 2차 심사와 최종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등 3건을 확정했으며,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11월 상순에 할 예정이며, 심사 결과는 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 지난달 30일 게재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십리향’의 뜻은 팝콘향이 나는 맛있는 쌀밥의 향이 십리 밖에까지 난다는 의미와 더불어 계통명인 ‘전북10호’의 숫자 10을 십리(十里)로 표현한 것이다.

 ‘십리향’ 품종은 향미계열의 밥쌀용으로 쌀알에 복백이 없어 투명하고 맑으며, 밥을 지을 때 찰기가 있고 구수한 향(2-AP 성분)이 널리 퍼져 밥맛을 좋게 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번 가을에 북상한 태풍에서도 작은 키와 강건한 줄기로 포기 쓰러짐이 없었고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한 특성을 보였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전북10호의 새로운 이름인 ‘십리향’은 앞으로 소비자가 찾는 최고급 브랜드로 육성하여 전북 쌀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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