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이후 사저를 경호하기 위한 예산을 22억원 가량 편성했다.
이 비용은 대통령의 사저를 경호할 경호원들의 숙소 및 근무 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예산으로 전해졌다.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용욱 경호처 차장은 이날 편성된 예산의 추계 근거와 관련해 “일단은 양산으로 가신다고 했기 때문에 저희도 그렇게 추계를 했다”고 답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퇴임 후 어떤 지역으로 갈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이전 정부에서도 3년 차쯤에는 (퇴임 후) 경호시설 준비를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 통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별세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고(故) 강한옥 여사 역시 양산 하늘공원에 안장됐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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