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의 신뢰도
여론조사의 신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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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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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여론조사를 통해서 정책을 결정한 사람은 세종대왕이다.

 ▼ 세종 12년 공정한 과세.적절한 농법을 찾아내기 위해 전국 농민들을 상대로 5개월에 걸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조선왕조실록에 전해온다고 한다. 관리들이 집집마다 방문해 경작규모.작황등 정확한 파악과 세금정책에 대한 찬반의견, 이유 등을 상세히 듣고 기록하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지역별로 백성들의 의견차이.또 조사 관리의 의견까지 상세히 기술함으로서 정밀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론조사 기관마다 조사 결과나 분석이 다르기도 하는 현대 여론조사보다 세종대왕 때의 여론조사의 수준이 높다고 할 수있다는 것이다. 그 후 4백여년이 지난 1824년 미국의 대통령 후보자 지지율 여론조사가 서양에서의 첫 여론조사 공식 기록이다. 이처럼 여론조사 역사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유구하다.

 ▼그동안 여론조사 기법도 크게 발전해오면서 다양하게 활용되고있다. 하지만 틀리는 경우가 적지않다. 특히 여론조사기관 마다 차이가 크다.그럴 때마다 여론조사기관들은 그럴싸하게 이유들을 대고있다. 최근 대통령 지지율등 여론조사가 수시로 또는 사안이 발생 할 때마다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론 조사기관들의 결과를 보면 차이가 적지않다.

 ▼널뛰기 여론조사라는 비판도 받는다. 어느 정권이나 민심의 향배에 대해 민감하다. 때문에 공정해야함은 당연하다. 정치적 진영에 빠진 것 아니냐는 의혹은 받지 말아야 한다 여론조사의 부정확성 논란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출마자 개인별 여론조사가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신뢰도를 생명처럼 여겨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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