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종합경기장 부지재생사업 밑그림 착수
전주시, 종합경기장 부지재생사업 밑그림 착수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11.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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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종합경기장 부지재생을 위한 기본구상용역 업체를 선정함에 따라‘시민의 숲 1963’조성 사업과 마이스산업 전진기지 육성 계획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일 전주시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9월까지 총 3억3천693만원을 투입해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재생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지난 1일 엔지니어링 분야는 국성으로, 건축 분야는 명성으로 각각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경기장 부지재생 기본구상용역에서는 전반적인 기초조사를 비롯해 선진지 벤치마킹, 시민의견 수렴, 도입시설 및 운영 계획 구상, 건축가이드라인, 공간 기본배치 구상 등이 제시된다.

구체적으로 전주시는 시민의 숲 1963의 전체적인 재셍 콘셉트와 MICE산업 기지 구축을 위한 전시·컨벤션센터 및 호텔 건립 방안, 시민들이 문화, 생산, 경제적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 구축, 아카데미, 공유경제 공간, 공원, 공연장, 생태놀이터, 문화복지시설 등 시민 휴식 및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 조성 방안 등을 기본구상안에 담을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번 기본구상용역 과정에서 종합경기장 재생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참여단과 조경·건축·도시 분야 등 각계 전문가 자문단도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번 용역은 덕진구 반월동 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이전되는 전주종합경기장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등 기존 종합경기장 부지 12만2975㎡를 전주시의 핵심 가치인 사람, 생태, 문화를 담은 시민의 숲과 마이스산업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전주시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컨벤션센터의 경우 향후 적정한 상업시설 규모와 임대기간을 산정하고 기존 서신동 백화점 시설에 대한 활용 계획을 포함, 민간사업자와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전주시 최무결 생태도시국장은 “전주종합경기장은 지난 1963년 전국체전 유치를 위해 도민들의 성금으로 지어져 시민들의 추억과 역사, 많은 기억들이 남아있는 공간”이라며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의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재생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재생 방향을 제시하고, 전주시의 대표적인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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