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비자물가 연소 마이너스(-) 기록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연소 마이너스(-) 기록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11.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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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의 마이너스(-) 행진이 연속되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양호한 기상여건 등으로 농축수산물의 가격하락과 석유류 가격의 안정세, 무상교육 확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 10월 전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5.09(2015년=100)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교해 0.4%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률은 울산·경남·충남(-0.6%)에 이은 것으로 전국 16개 시도중 최상위권에 속한다.

 작년 동월과 비교한 전북의 물가상승률은 올 1월 0.8%를 기록한 이래 2월 0.3%, 3월 0.4%, 4월 0.7%, 5월, 0.8%, 6월0.8%, 7월 0.5% 등 연속적으로 1%를 밑돌다가 8월 -0.2%, 9월 -0.5% 등 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전북의 물가상승률이 전년과 비교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9월 이후 처음있는 기록이다.

 특히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하락률이 컸다. 올 10월 도내 공공서비스 부문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를 기록했다. 다만, 개인서비스 부문은 1.9% 오르는데 그쳤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공공서비스는 변동이 없었고, 개인서비스 부문은 0.2% 상승하는 데 머물렀다.

 이와 함께 전국적인 지출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교통(0.6%), 가정용품·가사서비스(1.2%), 식료품·비주류음료(0.2%), 주택·수도·전기·연료(0.2%), 오락·문화(0.4%), 음식·숙박(0.2%), 의류·신발(0.2%), 교육(0.1%), 주류·담배(0.1%), 기타 상품·서비스(0.1%)는 상승한 반면, 보건은 변동 없으며 통신(-0.1%)은 하락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음식·숙박(1.4%), 주택·수도·전기·연료(1.0%), 가정용품·가사서비스(2.2%), 기타 상품·서비스(1.7%), 보건(1.2%), 주류·담배(1.2%), 의류·신발(0.1%)은 상승했고, 오락·문화(-0.6%), 교육(-0.8%), 통신(-1.8%), 식료품·비주류음료(-1.3%), 교통(-2.4%)은 하락했다.

 한편, 전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6(2015=100)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고, 전년동월과는 같은 수준이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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