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 해서 학교에서도 각종 독서행사를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많은 책을 읽도록 권장하고 있다.
독서골든벨을 하기도 하고 독서감상화 그리기, 다독왕 시상 등의 행사와 함께 시낭송대회, 시화전, 학급문집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많은 아이들이 책과 문학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
우리가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도록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많지만 책을 통해서 폭넓고 깊은 지식을 쌓을 수도 있고 책에서 얻은 감동으로 자신의 정서를 함양할 수도 있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워내는 등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책을 많이 읽는 아이는 어휘력도 향상되어 말을 유창하게 잘할 수도 있고 좋은 글을 써내는데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요즘에는 논술에 관심이 많다. 논술이란 어떤 주제에 대해 논리적으로 서술해 내는 것을 말하는데 논설문 쓰는 것과 같은 의미로 보면 된다. 논설문은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합당한 이유를 들어가며 상대방을 설득하는 주장하는 글이다. 따라서 논설문을 읽는 독자가 그 글을 읽고 고개가 끄덕여지도록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글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이유, 증거자료의 준비가 충분히 있어야 한다.
논설문의 형식은 보통 서론, 본론, 결론으로 서론에서는 자신의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적고 본론에서 그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나 이유를 보통 세 가지 정도 쓴다. 결론에서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주장하는 것을 강조하면서 마무리짓는다.
글을 쓸 때에는 독자의 흥미를 끌면서 자신의 주장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이 경험했던 사실을 적어가면서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써나가는 것이 좋다.
또 논설문의 제목은 너무 길지 않고 간결한 것이 좋다. 제목은 글의 전체 내용을 짐작해볼 수 있는 것으로 가게의 간판과 같은 역할을 하기에 신중하게 골라쓰도록 한다.
보통 논술대회에서는 주제가 주어지는데 예를 들면 효도, 우정, 학교와 같이 짧은 단어로 주어진다. 효도라는 주제에 대해 글을 쓰기 전에 자신이 효도를 위해 했던 경험을 이야기형식으로 쓰기도 하고 책에서 읽었던 내용을 예를 들어가며 쓸 수도 있다.
좋은 논설문은 어떤 글인지 교과서의 논설문을 다시 읽어봐도 좋고 인터넷을 검색하면 좋은 논설문의 예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리미리 좋은 논설문으로 소개된 글을 찾아 읽어보고 스스로 논설문 형식에 따라 글쓰는 연습을 하다보면 논술 쓰기가 쉬워지는 날이 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