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당 대표 “무거운 책임감… 국민께 송구”
이해찬 민주당 대표 “무거운 책임감… 국민께 송구”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10.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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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조국 사태와 관련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긴다”며 “국민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기 기자 간담회를 갖고 “검찰 개혁이라는 대의에 집중하다보니 국민, 특히 청년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좌절감은 깊이있게 헤아리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표가 지난 14일 조국 전 장관의 사퇴이후 이와 관련 사실상 사과와 유감 표명은 처음이다.

 이 대표는 쇄신 요구와 책임론에 따른 사퇴 등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대신 검찰 개혁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조국 사태는 검찰이 가진 무소불위의 오만한 권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고 검찰개혁을 향한 국민의 열망도 절감하게 됐다”며 “지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공수처 신설과 검경수사권 조정, 그리고 검찰 내부의 조직문화와 잘못된 관행들을 철저하게 개혁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총선과 관련해서 이 대표는 “윤호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기획단을 발족시켰고 이번주 중 위원 선임을 마무리하고 실무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며 “많은 분이 참여하는 선대위 구성과 인재영잊위원회를 출범시켜 민주당의 가치를 공유하는 참신한 인물을 영입, 준비된 정책과 인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인재 영입과 관련 “비공식적으로 여러분야 인물들을 만나고 있다”며 “인위적 물갈이는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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