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품은 음악에서 모티브를 얻어 분할된 화면 구성 속에서 인상적인 색을 펼친다. 공간의 구성은 나뉨 속에서도 접점을 찾아 조화를 이룬다.
바이올린 연주곡을 선호하지만 모든 종류의 클래식을 들으며 그 음악속에서 그림의 영감을 얻는다는 이 작가는 작품을 통해서 하모니(조화)를 이야기하며, 조화는 곧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이색적인 색감 역시 눈에 띄는 요소로 마젠타, 물빛 핑크, 녹색, 파란색의 합주적 구성을 통해 표현력을 극대화 했다. 더불어작가는 바이올린의 디테일한 일부 또는 전체를 분할된 화면속에서 조화롭게 배치했다.
이 작가는 “올해는 부룩의 바이올린 컨체르토와 클래식 중 심포니를 들으며 그 감성을 화폭에 담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이번 아트페어는 과거와 미래, 동양과 서양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침잠해 있는 나의 내면의 형상과 내가 생각해온 ‘Harmony’를 소개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작가는 내년 4월 말 인사아트센터에서 올해 계속 작업해 온 오브제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전시한 ‘변주의 시작’에서 더 나아가 평면, 오브제, 평면을 기반으로 한 오브제, 설치미술 등을 오케스트라 심포니처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세하 작가는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Harmony, Harmony-사색과 행동, Harmony 변주의 시작, 아트군산 17-19, 서울 아트쇼 2018등 개인전 및 부스개인전을 가졌다. 단체전으로는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서울 모던 아트쇼, Hello N.Y.!!(에이블 파인 뉴욕 갤러리, 미국)에 참여했다. 현재 가원회, 선과색, 카마회원으로 활동하며 오픈갤러리와 아트마이닝의 작가이다.
이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