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10.2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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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92세로 별세한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향년 92세로 별세한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29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들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여사는 최근 노환으로 신체 기능이 떨어져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한 뒤, 오후 3시20분쯤 곧바로 부산을 향했다.

 강 여사는 최근 체력 저하 등으로 건강 상태가 나빠져 부산 시내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에도 부산으로 내려가 문병했을 때는 병세가 다소 호전됐으나 이날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강 여사의 2남3녀 중 장남으로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례는 상주인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를 부산 남천성당에 마련됐다.

 한편 청와대는 노영민 비서실장 중심으로 평상시와 똑같이 일상적인 근무를 설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초에 예정된 아세안+3(한·중·일) 회의 등 해외 회의 참석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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