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가로등 사업, 가족회사가 사실상 독점’ 등 보도 정정보도 요청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가로등 사업, 가족회사가 사실상 독점’ 등 보도 정정보도 요청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10.29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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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가로등 사업, 가족회사가 사실상 독점 등 보도와 관련해 한국도로공사는 29일 해명자료를 내고 “이강래 사장은 사실 왜곡에 의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보도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해당 언론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8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취임사로 스마트 고속도로를 강조하고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가로등과 터널등을 전면 교체한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 “취임시 강조한 첨단 스마트 고속도로 사업은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사업을 지칭한 것으로, LED 조명 교체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LED 조명 교체 사업은 박근혜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2013년)의 일환으로 터널 및 가로등의 효율성 향상과 고속도로 주행 안정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4년 12월 터널조명등 교체 시범사업 계획과 2017년 3월 가로등 교체 시범사업 계획에 의거 진행해 오던 사업으로써 이강래 사장 취임(2017년 11월 30일)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또 “이 사장 동생이 인스코비를 운영하고 가로등 사업의 핵심칩을 개발해 도로공사에 80% 이상을 납품하고 있으며, 도로공사가 규정(KS규격)을 제시하고, 구조적으로 다른 업체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폐쇄적으로 운영한다”는 내용에 대해 등기구 모뎀(제어기)의 조명 제어시스템 지침서는 KS규격으로 이강래 사장 취임 이전인 2015년 제정되었으며, 취임 이후 개정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이 사장은 동생과 인스코비의 관계에 대해 알고 있었으나, 인스코비에서 생산된 칩이 가로등 제어시스템의 부품으로 사용되는 것은 이번 취재 과정에서 알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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