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프놈펜 상업은행 성장세 급등 새로운 성장동력 주목
전북은행, 프놈펜 상업은행 성장세 급등 새로운 성장동력 주목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9.10.29 17: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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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상업은행 직원 단체사진
프놈펜 상업은행 직원 단체사진

 JB금융지주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인수한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PPCBank)이 매년 두 자리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면서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프놈펜상업은행의 당기 순이익은 인수 후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고 연간 2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7% 증가한 것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전북은행이 프놈펜 상업은행을 인수한 첫 해인 2016년 하반기 당기순이익 30억원에서 3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수익성도 크게 늘어 상반기 이자이익은 1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4억)보다 34.8% 증가했고 올 2분기 프놈펜상업은행의 총 자산은 943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7845억원)보다 20.3%증가했다.

또 총 대출은 5183억원에서 6939억원, 총 수신은 6410억원에서 7372억원으로 각각 33.9%, 15% 증가했다. 이는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을 벗어나 성장 잠재력과 수익성이 높은 캄보디아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영업점 종합수익관리 시스템, 여수신 업무프로세스, 모바일 뱅킹 등 다양한 금융기법을 PPCBank에 도입함으로써, 캄보디아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공적인 현지화 및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꾀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전북은행은 캄보디아의 강점을 잘 활용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 강화와 리테일 영업 등의 확대로 해외 이익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도 주력하며 지난 6월에는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향후 5년간 캄보디아 중소기업에 대출 3000만 달러를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캄보디아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디지털 기술력으로 캄보디아 현지 모바일 채널 개발 및 기업금융 인터넷 뱅킹을 론칭하는 등 고도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의 새로운 지점을 내는 것이 아닌 현지 은행의 강점과 전북은행만의 노하우를 결합한 차별화된 모델 구축으로 성공적인 현지화를 통한 ‘윈윈(win-win)’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캄보디아 진출은 세계 금융시장에서 전북은행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리라는 긍정적 신호이며, 이를 통해 더욱 튼튼한 국제 경쟁력 확보는 물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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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2019-10-30 02:20:31
그런데 왜왜왜 주가는 그따위냐?
이제 지겹다.
주주는 신경도 안쓰지?
그러니 주가가 매년 그따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