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로컬푸드직매장 소비자 만족도 ‘아주 좋아요’
전북 로컬푸드직매장 소비자 만족도 ‘아주 좋아요’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10.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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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권역 취약농과 소규모 농입인들의 농산물 판매소득을 높여주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직거래장터인 전주농협 로컬푸드 매장이 임시개장했다.
전주권역 취약농과 소규모 농입인들의 농산물 판매소득을 높여주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직거래장터인 전주농협 로컬푸드 매장이 임시개장했다.

 ‘로컬푸드 성지’로 불리는 전북지역 직매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어떨까? 답은 ‘매우 만족’이다.

 도내 로콜푸드 직매장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자 10명중 7.5명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29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이하 전북지회)에 따르면 도내 37개 직매장을 방문한 66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모니터요원 18명이 지난 4월 18일부터 9월23일까지 약 6개월 동안 진행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660명의 이용자들은 농식품의 다양성, 크기·모양, 표시사항, 가격, 신선도, 안전한 농식품 등에 대해 5점 만점에 평균 4.0점으로 만족스럽다고 했다. 100점으로 환산할 경우 80.4점을 준 셈이다.

 신선도는 4.3점, 표시사항 만족은 4.2점, 안전성은 4.1점이라고 응답했으며, 가격만족(3.9점), 다양한 농식품 판매(3.7점)는 다소 개선할 여지를 남겼다.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보면, 소비자들은 5점 만점에 4.1점으로 비교적 만족한다 응답했다. 실제 전북지회가 수거한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결과, 지난 2016년 10건이 기준치를 초과한 반면, 올해에는 단 3건에 머물렀다.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 시설 이용 만족도는 평균 4.1점의 만족 점수를 주었다. 청결(4.5점), 상품진열(4.2점), 매장내 이동 동선(4.2점), 주차장(4.0)점으로 응답했으며, 가장 만족도 점수가 낮은 항목은 집과 매장 거리에 대해서는 3.7점으로 비교적 낮았다.

 특히 5점 만점에 5점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는 21.1%, 4점은 54.2%로 응답자의 75.3%는 비교적 만족하고 있다고 조사됐다.

 다만, 로컬푸드 직매장 이용시 불편한 사항에 대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없다’(33.1%), ‘품절’(27.1%)라고 답해 개선할 과제를 남겼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주로 구입하는 농산물은 엽근채류(상추, 시금치, 양파, 당근 등) 63.3%로 가장 많았고, 과일류(13.6%), 축산물(8.0%), 농가공식품(5.9%) 등의 순이었다.

 구매 주기에 대해서는 주 1회(43.3%), 매일(12.9%), 2주 1회(16.1%), 주 2회~3회(10.2%), 월1회(9.2%) 이용한다고 응답했고, 1회 구매 평균 비용은 2만7,818원으로 조사됐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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