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농협 농산물 가격 폭락 원금·이자 유예키로
장수농협 농산물 가격 폭락 원금·이자 유예키로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19.10.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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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농협(조합장 김용준)이 올해 농산물(사과, 양파)가격 폭락에 따른 농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9년도 경제사업 외상매출금을 유예키로 결정했다.

 29일 장수농협에 따르면 외상매출금 원금 15억과 이자 8천8백여만원 규모에 대해 2020년 12월까지 유예키로 결정,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올해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은 양파농가와 조생종 사과가격(원가 이하) 폭락으로 농가의 생계위험뿐 아니라 영농을 지속할 수 없는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장수농협은 농가에 작은 희망이라도 줄 수 있도록 긴급이사회를 열어 원금과 이자를 동결했다.

  이에 앞서 장수농협은 2018년도 경제사업 외상매출금도 자연재해(가뭄, 태풍 등)에 따른 농가소득 감소 등 조합원의 경제적 애로사항을 해소 및 위로 하고자 2018년도 경제사업 외상매출금 외상기일을 1년 연장하는 조치를 시행한 봐 있다.

 그동안 장수 농협은 RPC(미곡종합처리장) 사업을 활성화하고 육묘사업, 농작업 대행 사업, 농자재 지원 사업, 교육 사업 등 직·간접사업으로 ‘지도사업 선도농협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용준 조합장은 “정도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조합원들의 애정과 관심속에 튼튼하고 건전한 농협으로 조합원들의 재산증식과 든든한 농업 지킴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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