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협회 356-C 지구 김영천 총재 “지속적인 나눔 이어가는 라이온 만들겠습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 지구 김영천 총재 “지속적인 나눔 이어가는 라이온 만들겠습니다”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10.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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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의 위상을 세우는 일을 자제하고 라이온스 클럽 이념에 맞게 따듯한 봉사를 이어가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갈 수 있는 행복한 라이온을 만들겠습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지구 제42대 김영천(62) 총재가 말한 이번 클럽활동의 신념이다. 김영천 총재는 1만여 전북지역 라이온 가족이 긍지를 가질 수 있고 즐거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임 기간 모든 열정을 불태우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천 총재는 임기 1년 동안 ‘행복한 나눔, 따듯한 라이온’이라는 주제를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구의 역량을 결집, 회원 간 서로에게 힘이 되는 지구 운영을 바탕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전북지구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에 전북도민일보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 김영천 총재로부터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과 지구 운영에 대해 들어본다.

 

 ▲ 취임 100일을 맞이했는데 소감을 말해주신다면?

 

 전북지구 1만여 라이온 가족을 이끄는 총재로서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7월 27일 총재 취임식 이후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후 하루 일과가 끝나는 시간이면 지구 운영에 대한 생각에 몰입하곤 합니다. 라이온스 전북지구 총재로서 회원 모두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행복한 마음으로 봉사에 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봉사는 주는 사람이 자발적이고 행복할 때 받는 사람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행복한 나눔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남은 재임기간 모든 역량을 모아 행복한 라이온 가족, 더 나아가 도민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총재 역할에 충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라이온스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은?

 

 봉사활동에 앞서 아직도 전북지역 곳곳에 소외된 계층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라이온 회원들과 전주시 서신동에 나가 봉사활동을 하던 중 70대 노인의 집을 청소한 적이 있습니다. 입구부터 쌓인 쓰레기들로 제대로 걷기조차 어려웠고 집 내부에선 성인 남성 키만큼 쓰레기가 쌓여 있어 본인은 물론 회원들 모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이에 수십명의 라이온 가족들이 입구부터 청소를 시작해 쓰레기를 하나하나 처리했고 처분한 쓰레기양이 무려 5톤에 달했습니다. 이후 방을 새로 도배하고 장판을 설치해 나름 번듯한 집으로 탈바꿈 시켰고 이에 감사하다고 연신 인사하던 노인의 미소가 잊히지 않습니다. 작은 집 수리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이처럼 도움이 필요한 개개인에게 봉사할 수 있어 모든 봉사활동이 소중합니다.

 앞으로도 전주를 포함해 각 지역 동사무소, 주민센터와 협약을 맺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듯한 손길을 건네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입니다.

 

 ▲ 총재 취임 후 중점 추진 사업이 있다면?

 

 라이온스협회 356-C 지구의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우리 전북지구를 제외한 전국에 21개 지구는 각 지구마다 회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임기 내 목표가 있다면 라이온스협회 전북지구 회관을 마련해 라이온 가족들에게 포근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현재 대지도 건물도 부지런히 알아보는 등 갖가지 노력을 쏟으면서 보금자리 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회관이 마련되면 새로운 구심점으로 삼아 전북 라이온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봉사에 매진하는 데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중점 사업으로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해 신입회원 교육, 지구임원 연수 등을 실시하고, 여성클럽 특별교육, 신입회원 지구 의무등록 등을 통해 전북지구 라이온의 위상과 자부심, 긍지를 함양하겠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라이온 홍보 활동 강화를 통해 봉사활동에 동기를 불어 넣고, 긍지를 높이기 위해 항상 겸손한 자세로 노력하겠습니다.

 

 ▲ 전북지구 라이온스가 전북도민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합니까?

 

 우리 라이온스는 ‘우리는 봉사한다’라는 모토와 ‘자유, 지성, 국가의 안전’이라는 라이온의 슬로건처럼 행복한 나눔을 통해 지역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라이온의 축적된 힘을 바탕으로 좀 더 많은 사회적 역할과 기여를 통해 도민에게 희망과 믿음을 주는 조직, 힘들고 어려운 소외계층에는 진정한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밝은 빛이 되도록 온 정성을 쏟겠습니다. 현재 전라북도는 새로운 발전과 잘사는 전북을 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전북 발전과 함께하는 전북지구를 통해 함께 가는 라이온이 되겠습니다.

 

 ▲ 라이온 가족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봉사는 인간으로서 가장 훌륭한 투자라고 합니다. 투자의 가치를 만들어 일생의 보람을 우리 라이온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지구와 지역 및 클럽이 삼위일체가 되어 서로 소통하며 역할을 중요시하는 라이온스로 발전해야 합니다. 우리 라이온 가족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고는 성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다 같이 손을 잡고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저는 가장 낮은 자세로 회원의 눈높이에서 겸손한 자세로 총재의 직무를 수행하겠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칭찬하고, 서로에 보탬이 되는 모두 하나 되는 라이온스가 되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전북도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해주신다면?

 

 저희는 봉사단체입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도민들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봉사에 뜻이 있으면 라이온스에 가입해 다 같이 봉사의 뜻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도 앞으로도 전북지역에서는 지원을 받아야 할 취약계층이 많습니다. 부디 봉사에 뜻이 있다면 다같이 함께 손을 모아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되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우리 라이온 가족들은 다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온 정성을 쏟겠습니다. 전북지구의 활동을 지켜봐 주시고 다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격려와 힘을 주십시오. 1만여 라이온 가족을 대표해 항상 도민과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김영천 총재는

 김영천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북지구 총재는 전주전관광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해 전광주라이온스 회장, 지구 제2부총재, 제1부총재를 역임했다. 더불어 KBS 전국시청자 네트워크 공동대표, 전라북도 레슬링협회 부회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거쳤다. 현재 (주)신호테크, (주)고양산업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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