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1대 총선 공약 및 대형 국책사업, 윤곽 나왔다
전북도 21대 총선 공약 및 대형 국책사업, 윤곽 나왔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10.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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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고 부동산 투자이민제를 도입해 기업을 끌어들여야 한다. 또 전북에서 전국 어디든지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할 고속도로망 건설이 필요하다”

전북 미래발전을 이끌어갈 대형 국책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전북도는 28일 전북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국책사업 발굴’과 더불어 내년 4월 치러질 21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성장발전을 견인할 ‘총선공약 사업 발굴’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북도와 전북연구원은 도 실·국-전북연구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5개 분과의 ‘국책사업 발굴 포럼’을 구성, 분과별 워크숍, 전문가 자문 및 실무진 협의를 거쳐 발굴한 총 25건의 국책사업을 공개했다.

발굴된 국책사업은 ▲농업농촌해양 ▲문화관광콘텐츠 ▲지역개발·SOC ▲산업경제 ▲환경복지 분야로 사업규모는 3조 111억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첨단 친환경 해양생물종자 연구센터 건립, 아레나급 이스포츠(e-sports) 경기장 조성, 글로벌 창업 혁신특구 조성 및 그린수소융복합 실증단지 조성,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등 분야별 핵심 사업이 담겼다.

여기에 도는 도로 안전성 개선사업 3건을 비롯해 현재 주춤한 새만금 내부 순환링 건설에 속도를 내는 등 대형 SOC 사업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제21대 총선 공약으로 활용할 40건의 대표 사업도 선정했다.

사업은 도 대표사업 18개, 시·군 대표사업 22개 등 총 40건으로 구성됐다.

산업 분야로는 소상공인 광역 통합물류센터 유치 건립과 유라시아 국제복합물류기지 조성 등을 통해 호남권 물류클러스터를 확보하고 재생에너지·수소산업 선도 클러스터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농업은 민간육종연구단지 확장을 통한 글로벌 종자산업 메카 조성을, 주요 SOC 사업의 경우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 전국 2시간 이내 고속도로망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 지정하고 부동산 투자이민제를 시행하는 등 투자활성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총선 공약을 추가 발굴한 뒤 오는 12월까지 최종 대표공약사업을 확정, 각 정당 및 후보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발굴된 국책사업은 전북형 특화 사업으로 보완·발전시키기 위해 각계 전문가와의 협업을 거쳐 사업 논리와 전략을 개발, 국가정책 반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지사는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연구원, 학계 등 여러 전문가가 참여해 ‘대도약 전북’을 책임질 핵심 사업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정부정책과의 부합성이나 사업 추진의 당위성, 사업 실현가능성 등을 위한 구체적인 논리와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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