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10월 4주차 주간 집계(21~25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0.7%포인트 오른 45.7%(매우 잘함 28.2%, 잘하는 편 17.5%)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주 연속 상승하며 45%선을 유지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포인트 내린 50.4%(매우 잘못함 39.0%, 잘못하는 편 11.4%)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격차는 4.7%포인트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포인트 증가한 3.9%였다.
조국 전 장관 사퇴 이후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의 ‘공정’ 행보가 중도층을 결집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9.9%(▲0.1%p)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으나 40% 선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32.8%(▼1.5%p)로 3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5.3%로 횡보했고, 정의당 역시 4.3%(▲0.1%p)로 4%대 초반의 보합세를 나타냈다. 민주평화당은 1.6%로 지난주와 동일했고, 우리공화당은 1.6%(▲0.2%p)로 평화당과 동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3만97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04명이 응답을 완료해 6.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청와대=이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