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올해안에 ‘인공지능 국가전략’ 제시”
문재인 대통령 “올해안에 ‘인공지능 국가전략’ 제시”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10.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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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정부는 올해 안으로 완전히 새로운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AI 국가전략’을 제시할 것”이라며 “대학의 첨단분야 학과 신·증설과 대학교수의 기업겸직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데뷰 (Deview) 2019’ 행사에 참석해 “인공지능(AI)이 사람 중심으로 작동해 사회 혁신의 동력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네이버가 2008년부터 주최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분야 연례 콘퍼런스로, 국내 기술 스타트업 기업인들의 데뷔 무대이자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기조연설에는 청년 기업인, 개발자, 학생 등 1천2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도 인터넷 혁명을 이끈 경험이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과 세계 1위의 ICT 인프라, 전자정부의 풍부한 데이터가 있다”며 “우리가 제조업, 반도체 등 많은 경험을 축적하고 경쟁력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을 결합하면 우리는 가장 똑똑하면서도 인간다운 인공지능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개발자들이 끝없는 상상을 펼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함께하겠다”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의 축제인 인공지능올림픽, 최고의 인재들이 참여하여 현안 과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 연구개발 경진대회(AI Grand Challenge) 등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협력모델을 창출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 대학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비롯한 기존 정책에 더해 대학의 첨단분야 학과 신·증설과 대학교수의 기업 겸직도 허용해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우리나라로 모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인공지능 정부가 되겠다”며 “정부 스스로 인공지능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업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정부는 데이터 자원의 구축, 개방, 활용 전 단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공데이터는 원천적으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 개발을 위해 기업과 대학, 연구소에 필요한 대용량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도 경제사회 활력 회복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방문과 소통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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