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전통식품·발효종균 국제학술대회
순창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전통식품·발효종균 국제학술대회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10.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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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전통식품과 발효종균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제공

 순창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대표이사 황숙주, 이하 진흥원)이 제주도에서 최근 열린 2019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정기 국제학술대회에서 ‘Traditional Fermented Foods and Starter Culuture’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농업과학원 최준열 과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모두 4명의 강연자가 주제발표에 나섰다. 첫 번째 연사인 한국식품연구원 김혜련 박사는 ‘양조미생물의 종균화 및 산업화 연구’주제로 국내 전통주 육성을 위한 향기 성분이 우수한 토착 효모를 개발해 전국 주류제조기업에 종균을 보급함으로서 실용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한국농수산대학 최한석 교수는 ‘국내 토착미생물을 이용해 제조한 증류식 소주의 특성’이란 주제로 한국식 증류식 소주도 국내 발효식품에서 분리한 우수한 효모를 활용해 제조함으로써 한국식 소주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이어 식품환경연구센터 나혜진 대표는 ‘국내외 식초산업 현황’주제로 국내외 다양한 식초 제조기술을 소개한 후 국내 식초산업 발전을 위해 우수한 종균의 개발과 체계적인 발효기술개발 방안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조성호 박사는 ‘토착발효미생물의 발효적성평가 연구’라는 주제로 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종균개발 사업과 종균산업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발효식품종균산업 발전을 위한 제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건립 중인 마이크로바이옴지원센터와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의 역할에 대한 소개도 덧붙였다.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정도연 원장은 “전통 발효식품을 포함한 발효식품산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게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발효 핵심자원인 발효종균이 체계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면서 “또 이를 종균첨가제로 생산해 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에 문을 여는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가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가 발효종균산업을 글로벌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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