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미술문화학회 제19회 학술발표회 지난 26일 전북대서 성료
동서미술문화학회 제19회 학술발표회 지난 26일 전북대서 성료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0.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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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미술문화학회가 주관한 제19회 학술발표회가 지난 26일 전북대학교 예술대학서 성료했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주제로 ‘전북미술을 말하다’를 통해 전북 미술에 관한 연구와 동북아시아의 미술에 대한 연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철 동서미술학회장과 박인현 연석산미술관장의 개회사와 환영사에 이어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김원(전북대), 고은지(전북대), 딩잉(중국 강소성대), 유혜경(건국대), 류재춘(동국대), 허은오(숙명여대) 등 총 7명이 강연했다.

 이문수 도립미술관학예실장은 ‘변방의 내러티브-전북 근대미술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전북의 지역 특성과 한의 역사가 빚어낸 예술인들인 ‘호생관 최북’, ‘창암 이상만’, ‘석정 이정직 ’등을 살피고 일제강점기 전북 고창 출생이자 이중섭과 더불어 소를 즐겨 그린 ‘진환’ 작가를 조명했다.

 김원 작가는 근·현대 시기 전주, 군산, 익산등 전북도내 주요도시에 ‘전시공간의 변화 연구’를 조명했다.

 고은지 작가는 ‘닥지 고해과정에 따른 먹 번짐 효과’에 관한 연구를 통해 손으로 잡아 뜯는 방법과 가위를 쓰는 방법으로 먹물의 번짐 효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딩잉 교수는 중국에서 1985년부터 1989년까지 진행된 ‘85미술운동’의 발전 양상을 통해 중국의 예술 발전을 살폈다. 유혜경 교수는 동양 문화의 가산(假山)을 통해 현실과 예술작품의 미학적 연구를 소개했다. 류재춘 관장은 ‘수묵 산수화 표현의 경계 확장’을 통해 산수화가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살폈다. 허은오 작가는 ‘송대 화조화의 사생정신과 상리관계 연구’로 상리(商理)의 개념이 예술화되는 과정을 탐구했다.

 한편 동서미술문화학회는 창작자 중심의 국내 유일 전문학술단체로 2011년 서울의 주요 미술대학 학장들이 화단의 새로운 변화 및 발전을 모색하며 창립했다. 미술대 출신의 박사급 작가들이 주요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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