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개각 예정 없다”
문재인 대통령“개각 예정 없다”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10.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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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초청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함께한 노고를 위로하고 친목을 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경내 녹지원으로 출입기자단을 초청해 한 시간 남짓 맥주잔을 기울이며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기자단, 내외신을 포함해 총 240여명의 기자가 참석했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언론은 입법·사법·행정부와 함께 국가를 움직여 가는 ‘제4부’”라고 강조하고 “나라를 발전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했고 앞으로도 기여해야 할 막중한 역할과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재는 법무부 장관 인선 이외에는 개각을 예정하고 잇지 않다”며 “법무부 장관 인선도 서두르지않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독재정권 하에서 선배 언론인들은 보이지 않는 권력의 통제로 진실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지만, 1단 기사나 행간으로라도 진실을 알리려고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진실을 가로막는 권력은 없고, 무엇이 진실인지와 진실을 균형 있게 알리려는 스스로의 성찰과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진실을 알리고자 노력한 기자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아울러 “현 정부가 출범할 때 천명했듯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과업에 끝까지 동반자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에 힘을 주는 것도, 잘못했을 때 힘을 낼 수 있게끔 비판하는 것도 여러분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마친 뒤 기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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