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안천면 농산물 한마당 큰 장터 ‘성황’
진안 안천면 농산물 한마당 큰 장터 ‘성황’
  • 진안=김성봉 기자
  • 승인 2019.10.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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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군 안천면 농산물 한마당 큰 장터가 ‘먹고, 사고, 즐기고, 고고고 행복안천’이라는 주제로 26일부터 27일까지 안천면 소공원과 길거리 장터 일원에서 열렸다.

 안천면 농산물 한마당 큰장터 주친위원회(위원장 이상섭)에서 참여한 민간협력 농산물 축제로 올해로 3회째 진행이다.

 청정 진안고원의 우수 농산물 직거래 판로 개척과 도농 교류를 통한 신뢰 구축은 물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2,0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첫날인 26일 오후 2시 기념식에 이어 축제장 주 무대에서 평양예술단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했다. 천연염색, 방향제 및 찻잔받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가족단위 관광객의 관심이 집중됐다.

 올해 처음 마련한 ‘농산물 자랑대회’는 진안고원 청정 농산물의 우수성을 자랑했으며, 농가별 매력 발산을 위한 장기자랑과 농산물 경품추첨도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20여 농가가 참여한 농산물 판매부스에서는 농가들이 직접 기르고 수확한 더덕, 도라지, 깻잎, 고추, 표고버섯, 장류, 오미자, 산다래 등 다양한 농산물을 판매했다.

 풍성한 가을을 맞아 축제도 즐기고,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사러온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이틀간 약 4,500만원 정도의 농가 수익도 올렸다.

 27일에는 지역가수와 품바 공연, 색소폰 연주, 현장 접수를 통한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흥겨운 행사장 분위기가 이어졌다. 먹거리 장터 코너에서는 ‘흑돼지랑 깻잎이랑’을 주제로 흑돼지 구이와 막걸리, 파전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떡메치기 체험 등을 운영해 시골장터 주막을 재연했다.

 이상섭 추진위원장은 “용담호의 깨끗한 수질과 진안고원의 건강한 땅에서 생산된 지역 농산물의 높은 품질과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 수익향상에도 도움이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큰 장터 추진위원과 행정이 협력해 우리 농산물 한마당 큰 장터가 진안군의 대표 농산물 축제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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