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라북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3% 감소한 4억 9,010만 달러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5억 달러를 하회한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국제단가 하락인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와 전주세관(세관장 조봉길)이 발표한“2019년 9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전북 수출은 4억 9,010만 달러, 수입은 3억 3,880만 달러를 기록했다.
두 달 연속 5억 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 2017년 7~8월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어 단기간에 회복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우려된다.
지역별로는 유럽($7,951만, 3.7%)을 제외하고 아시아($2억 7,654만, -26.4%), 북미($7,067만, -12.2%), 중남미($2,713만, -52.9%), 중동($2,425만, -41.6%) 등 전 지역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도 중국($1억 1,137만, -10.4%), 미국($6,907만, -8.1%), 베트남($3,409만, -7.6%) 등 주요 수출시장에서 모두 부진했다. 한편 일본으로의 수출($3,815만, 2.0%), 수입(%6,042만, 7.1%) 모두 전년 보다 증가해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유가하락과 미중 통상마찰,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수요가 감소해 국제단가가 하락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이로 인해 수출물량 감소폭 보다 수출액 감소폭이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