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숨은 ‘공감-공유’ 전시기획으로 류재현 작가의 전시 ‘Over There’를 11월 2일까지 진행한다.
류재현 작가가 소재로 삼은 숲을 그린 그림 앞에서 감상자들을 아련한 기억 속 어느 시간, 장소를 감각해 근원을 알 수 없는 아련함을 느끼게 한다. 어느 곳이건 쉽게 만날 수 있는 일상적 풍경으로 ‘인간 본연의 그리움’을 자극한다.
작가가 만든 숲은 섬세한 표현으로 금세라도 숲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느낌을 제시한다. 그림을 마주하는 동안 각자의 기억 속 숲을 재구성해 내면을 느리게 돌아보게 한다.
류재현 작가는 “장자철학의 ‘소요유(逍遙遊)’처럼 숲은 내안의 시선을 돌려 우주와 호흡화해 영혼의 자유로운 해방과 허무화되는 과정을 보여준다”라며 “자연에는 자연만의 숨결과 리듬 즉 자연율이 내장돼 있고, 이는 순수한 인식에 대해서는 결코 자기를 내어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류재현 작가는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및 동대학원 졸업하고 현재 홍익대학교 대학원 화화전공 박사과정 재학중이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통인옥션갤러리, 가나아트스페이스, 필립즐로갤러리(프랑스), 잇다 스페이스, 세종갤러리, 청운갤러리에서 개인전 및 초대전을 개최했다.
한편 전시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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