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산악연맹, 발달장애인과 안나푸르나 성공적 등반
전북산악연맹, 발달장애인과 안나푸르나 성공적 등반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10.24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하나로 위축된 삶을 살아왔는데 머나먼 이국에까지 날아와 등정에 성공하며 희망과 용기를 가졌습니다.”

  전북산악연맹(회장 김성수)은 발달장애인들의 열망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전북의 현안인 새만금 신공항, 아태마스터즈대회,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등의 성공을 기원하는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희망원정 등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북산악연맹에서는 공익적 활동과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일환으로 마련했다. 재정은 멘토 대원의 자부담과 후원금으로 진행됐다.

  이번 희망원정대는 멘토 대원 7명, 멘티 대원 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등반코스는 네팔 푼힐-안나푸르나 베이스-박영석 추모비-안나푸르나 남서벽 등 11박 12일이었다.

  그간 산악인들은 힘든 코스를 택해 지리산, 덕유산, 내장산 등 매회 8-10시간씩 11회에 걸쳐 강도 높은 현지적응 훈련을 하였으며, 멘티 대원들은 매일 2-3시간 씩 개인 체력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희망원정대는 전원 등반에 성공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고 꿈과 희망의 메시지와 벅찬 감동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다.

  멘티 대원들은 많은 어려움과 쉽지 않는 현지 환경 속에서도 강인한 도전정신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으며, 멘토 대원들의 열정과 긍지, 그리고 헌신적인 봉사정신도 돋보였다.

  발달장애인 대원과 가족, 관계자들은 “배타적인 사회에서 사랑으로 품어 주었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과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것을 터득하게 해 준 전북산악연맹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