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축구 세계무대에 선보인다’ 전주서 FAI 월드 드론마스터즈 열려
‘드론축구 세계무대에 선보인다’ 전주서 FAI 월드 드론마스터즈 열려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10.23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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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넥스브레인 대표와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 박찬덕 한국모형항공협회 협회장(왼쪽부터)이 23일 전주시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2019 전주 FAI 월드 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광복 기자
김종우 넥스브레인 대표와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 박찬덕 한국모형항공협회 협회장(왼쪽부터)이 23일 전주시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2019 전주 FAI 월드 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광복 기자

 전세계 드론 선수들이 참가하는 드론스포츠대회가 전주에서 개최된다.

 23일 전주시는 “전주시와 국제항공연맹(FAI), 한국모형항공협회, 대한드론축구협회는 11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2019 전주 FAI 월드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드론 축구 월드컵대회의 전초전 격으로 시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의 국제항공연맹(FAI), 대한 드론축구협회 등이 국내에서 처음 개최하는 것이다.

 특히 세계항공스포츠를 관장하는 FAI가 주최하는 마스터즈급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그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공식종목인 드론 레이싱에는 20개국 80여 명의 선수가 참가, 예선전을 거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자웅을 겨룬다.

 드론 레이싱 경기는 선수가 드론을 조종해 다양한 장애물이 있는 레이싱 트랙을 완주한 시간순으로 순위를 가리는 신개념 스포츠로 ‘공중에서 펼쳐지는 F1’으로 불린다.

 공식 경기인 드론레이싱과 4월 FAI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드론축구 경기도 진행된다.

 앞서 전주시는 2016년 캠틱종합기술원과 함께 세계 최초로 탄소 소재의 보호 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공으로 삼아 축구처럼 골대에 넣는 드론 축구를 개발·보급했다.

 그 결과 현재 국내 16개 지부 및 259개 드론축구단이 활동하고 일본·중국·영국·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도 드론 축구팀이 창단돼 그 저변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어 전주시는 드론스포츠 거점도시로 전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드론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양원 전주 부시장은 “드론은 4차산업의 핵심 선도기술로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는 일반시민이 쉽게 접하기 힘든 국제급 드론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고, 직접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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