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심야시간대 사업용 화물차 교통사고 치사율 전국 1위
전북도, 심야시간대 사업용 화물차 교통사고 치사율 전국 1위
  • 김선찬 기자
  • 승인 2019.10.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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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에서 심야시간대(22시~06시)에 발생한 사업용 화물차 교통사고 치사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5년간(2014~18년) 사업용 화물차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 총 1천27건의 사업용 화물차 교통사고가 발생해 6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 보면 06~22시에 914건이 발생해 45명이 숨졌고 22시~06시에는 113건의 교통사고로 21명이 숨졌다.

 이 과정에서 전북에서 발생한 사업용 화물차 교통사고 치사율이 경북(6.8명)에 이어 전북이 두 번째(6.4명)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야시간대에 발생한 사업용 화물차 교통사고 치사율은 18.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모습을 보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소병훈 의원은 “심야에는 운행차량이 적어 과속의 위험성도 높고, 피로 때문에 졸음운전의 위험성도 높다 보니 상대적으로 치사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심야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운전자 스스로의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심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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