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신바이오틱스(Synbiotics) 제품인 ‘순창 아로니아 청국장 환’을 개발하고 식품시장에 뛰어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출시한 아로니아 청국장 환(이하 청국장 환)은 토종 발효 미생물과 슈퍼푸드 아로니아를 활용해 한국인의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제품이다. 지난해 선보인 ‘토마토 청국장 환’에 이어 두 번째 상품이다.
청국장 환은 지난 18일 개막한 제14회 순창장류축제 기간에 첫선을 보였다. 현재 리던 및 순창로컬푸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에 들어갔다. 리던 홈페이지 상에서도 리뉴얼을 통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청국장 환은 지난 2016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인 ‘한국형 글로벌 장 건강 프로젝트’로 새롭게 발굴한 토종 프로바이오틱스 고초균을 적용한 청국장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면서 비롯됐다. 청국장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했던 진흥원 측은 청국장 효능은 유지하면서 먹기 편하게 한 것이 개발한 청국장 환이다.
더욱이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아로니아 동결건조 분말을 7%나 함유해 항암이나 항비만 등 아로니아의 다양한 기능성이 더해져 변비와 다이어트 등에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외 미생물을 활용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그에 따른 관련 제품들이 세계에서 주목을 받으며 이번 청국장 환이 K-푸드로서 세계 식품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진흥원 측은 예측하고 있다.
정도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제품을 통해 청국장의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과 순창군의 농특산물인 아로니아의 인지도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청국장 등 발효식품과 토종 프로바이오틱스 소재에 대한 과학적 우수성 및 세계화를 위해 신바이오틱스 제품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