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평화회의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UN시민평화대표단을 꾸려 민간외교에 적극 펼치기로 했다.
단체는 22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 차례의 남북 정상 회담과 사상 최초 북미 정상 회담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향해 나아가기로 했지만 최근 합의 이행을 둘러싼 갈등이 북미 양국을 오가고 있다”며 “기대를 모았던 남북관계도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북미 양국이 올해 안에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한반도 갈등이 다시 격화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는 “이러한 시기에 우리는 한반도에 살고 있는 당사자로서 당면한 위기를 넘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민간단체와 미국 평화 세력 등이 연대해 UN시민평화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 18명으로 꾸려진 UN시민평화대표단은 오는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한반도 평화를 위해 UN본부 방문 및 UN사무총장 면담, 미국 의회 방문 등을 가질 예정이다.
김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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