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정국 돌입, 전북 예산 7조원 사수하나
국회 예산정국 돌입, 전북 예산 7조원 사수하나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10.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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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조 5천억원 규모의 예산 국회가 본격적으로 막을 연다.

7조 이상 국비를 확보하려는 전북도는 21일 안호영 의원 사무실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국비 확보 전쟁에 참여할 준비를 마쳤다.

22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관련 공청회가 진행됐다.

정부가 제출한 ‘2020년도 예산안’ 심사가 시작된 것이다.

상임위 심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결특위의 종합정책질의가 다음주 28~29일 계획된 만큼 다음주부터 상임위 심사도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전북도는 내년도 국가 예산으로 7조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에 전북도 국가 예산은 7조 731억원이 반영됐다.

하지만 이 금액에는 균특 지방이양액 4천136억원이 포함, 사실상 순수 전북 국가예산은 6조6천600여 억원으로 파악된다.

3년 유예기간이 지나면 국가 예산으로 분류할 수 없는 균특 지방이양액을 제외하고도 7조를 넘기려면 국회에서 4천억원 가량을 증액해야한다.

이를 위해 도는 60대 중점관리 대상사업을 선정, 국회 베이스캠프를 중심으로 국비 확보에 나섰다.

도내 최대 관심사인 새만금을 비롯해 탄소, 식품, 드론 등 지역 핵심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국가 예산 확보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도는 신규 사업을 다수 확보해 지속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전북도 관계자는 “보좌관 정책간담회, 전북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 등 정치권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0일과 다음 달 4일에는 경제부처 예산 심사가 진행되고 이어 11월 5일과 6일에는 비경제부처 예산을 심사, 11일 예산 소위를 가동, 29일 예결위 전체회의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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