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정읍시-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 증설 투자협약
전북도-정읍시-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 증설 투자협약
  • 김영호 기자,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9.10.22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지용 동박 및 디스플레이용 연성동막적층필름(FCCL)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가진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가 전북 정읍에 대규모 증설투자를 결정했다.

 전북도와 정읍시는 22일 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유진섭 정읍시장, 김영태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와 1,213억원 규모의 추가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는 차질 없는 투자와 고용창출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전북도와 정읍시는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등 각종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가 이번에 대규모 증설투자에 나선 것은 최근 전기차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따른 리튬이온 전지의 고용량화 및 신뢰성 향상으로 보인다.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정읍 제3일반산업단지 130,070.9㎡(39,346평) 부지에 약 1,213억원을 투자해 연 1만톤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전지용(EV, ESS 등) 동박 및 디스플레이용 연성동막적층필름(FCCL) 제조사업장을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전지용 동박은 친환경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고용량화와 경량화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최근 정부에서 미래차 산업의 경쟁력 도약을 위한 전략 발표 및 비전 선포식 등을 진행할 정도로 폭넓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분야다.

 증설 사업장은 약 6,850평 정도로 올해 11월 중 착공하고 2021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장이 준공되면 케이씨에프티크놀로지스의 전지용 동박의 연 생산 캐파는 총 4만톤으로 기존 3만톤 대비 약 33%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글로벌 전지용 동박 경쟁력을 확보하고, 약 66명의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유진선 정읍시장은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의 증설투자로 지역경제와 일자리, 정읍시가 혁신성장의 중심지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주) 대표는 “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읍시와 전북도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증설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화질,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가 선두 기업의 입지를 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정읍=강민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