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월, 해양 레저사고 건수 집중
10~11월, 해양 레저사고 건수 집중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10.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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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년간 해양 레저사고 접수 건수 중 10~11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가을 행락철 기간인 10월에서 11월 사이 해양 레저사고로 인한 접수 건수가 전체 130건 가운데 27건(21%)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이 시기가 가을철 바다낚시 등 때문인 수상 레저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수상레저 활동 시 육상에 비해 음주 및 구명조끼 단속 등에 대한 부담이 적고 기관 고장 사례가 전체사고의 53% 차지하고 있어 사고 위험에 대한 경각심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경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수상 레저활동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음주 운항, 구명조끼 미착용, 무면허 운전, 정원초과, 안전검사 미 수검 등 수상 레저 안전과 직결된 위반사항이며 수상 레저 주요활동 해역과 사고 다발 해역 등 취약지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효율적인 레저사고 예방을 위해 홍보와 단속 등 캠페인을 전개하고 민간 주도적 안전의식 확립을 위한 안전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대부분의 수상 레저 사고가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만큼 활동자 스스로 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점검과 관련 법규 준수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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