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수준의 복합체험문화 공간인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이 21일 정식 개관했다.
전북도는 21일 전주시 송천동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 광장(구 어린이회관)에서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안병주 사무처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창의체험관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송하진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어린이창의체험관은 우리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과학적 마인드를 함양시켜줄 어린이 전용 공간이다”며 “영유아에서부터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놀이터보다 더 재밌고, 공부방보다 더 유익한 체험공간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해 건립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은 송 지사의 민선6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6년 본격적인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됐다.
해당 시설은 복권기금 등 총 사업비 22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천488㎡,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체험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하루 최대 3회, 회당 200명씩 체험이 가능하며 2시간동안 다양한 역할놀이 등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의무실과 수유실, 얌얌식당, 카페, 문화센터와 공연장 등 편의시설이 구비됐고 체험관 옥외 부대시설에는 무장애 놀이터와 에어바운싱 돔(구름언덕), 잔디광장이 조성돼 있고 태양광, 비행기·탱크 등 조형물도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주변 전주동물원과 덕진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통문화체험전수관 등과 정책적으로 연계할 경우 가족 단위 체험객들의 도심 속 휴식 여가공간으로써 어린들에게는 행복지수를 높이는 놀이혁신 복합체험문화 커뮤니티로서의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호연 관장은 “개관 초기 이용객이 몰릴 것에 대비한 안전사고 예방, 위생관리뿐만 아니라 올 연말까지 교육프로그램 등의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 문제점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 “어린이만을 위한 안전한 공간 기대”
“과학적 사고와 창의력이 중요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체험하고 놀면서 과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복합체험형 놀이문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개관식을 가진 어린이창의체험관을 ‘온전히 어린이만을 위한 안전한 곳으로 어린이들이 자주 찾아오고 싶고, 계속 머무르고 싶은 공간’이라고 정의하고 다른 행사·시설과의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했다.
송 지사는 “가상 현실(VR)과 증강 현실(AR) 등 어린이의 창조성을 키울 수 있는 미래산업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어린이 창의체험관만의 특별함이다”며 “엄청난 부가가치 창출 효과와 함께 대한민국 여행·체험 1번지로 도약하려는 전라북도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하진 지사는 “어린이에 대한 투자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꼭 이루고 싶었던 사업이었고, 또 미래 전북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인 만큼 가장 안전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마음껏 꿈꿀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