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일자리 시민설명회 개최, 새로운 도약 기대
군산형 일자리 시민설명회 개최, 새로운 도약 기대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10.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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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전국 최초로 노사민정이 참여한 ‘군산형 일자리’에 대한 시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21일 군산대 이노테크홀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시민보고회’는 지역 내 경제사회단체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해 군산형 일자리에 대한 이해와 앞으로 진행 상황을 들었다.

 1부에는 군산형 일자리 추진현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2부에서는 상생협약안을 이끈 노사민정 각각 대표 4인이 상생형 일자리 협약안을 마련하는 과정을 공유하고 전북 군산형 일자리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한 점을 해소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지역사회와 노동계는 전기차 컨소시엄의 전략적 연대를 모색하며 적정임금과 공동교섭 등을 논의하며 상생협약안을 이끌어내 지난달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의회에서 최종 상생협약안을 의결했다.

 상생협약안의 핵심내용은 선진적 임금체계를 도입한 적정임금 기준 마련과 원·하청 간 복지 격차 해소를 위해 공동복지기금을 조성하고 임금 공동교섭으로 원·하청 간 임금격차를 줄이며 납품 단가가 인하될 경우 하청기업과 수익을 공유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원·하청 갈등의 문제에 대한 협의도 이뤄냈다.

 특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협약에 의해 지역 내 생산품을 일정비율 의무구매하고 지역인재 우선채용, 중소기업지원기금 조성 등 지역 상생의 선순환 구조 구축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은 기존 대기업 의존적 산업구조를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구조로 체질 개선을 하며 지속 가능한 자립형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첫 걸음”이라며 “지역의 노사민정의 각 주체가 상생형 일자리 모델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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