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포항 3대 0으로 두들겼다
전북, 포항 3대 0으로 두들겼다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10.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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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 로페즈, 권경원 골폭풍, 파이널 라운드 첫 승
문선민의 세레모니 / 연합뉴스 제공
문선민의 세레모니 / 연합뉴스 제공

전북현대의 완벽한 승리였다.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포항 스틸러스를 3대 0으로 완파하며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북은 20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라운드에서 로페즈 선제골, 문선민의 추가골, 권경원의 쐐기골에 힘 입어 포항을 3대 0으로 꺾었다. 문선민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전북은 김승대를 최전방에 내세운 가운데 신형민을 비롯한 로페즈·이승기·손준호·문선민이 중원에 포진했고 김진수와 권경원·홍정호·최철순이 수비망을 구축했으며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전북은 포항을 몰아 부쳤다. 전반 초반 문선민의 두 차례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막혔다.

전반 13분 로페즈가 문선민이 찔러준 볼을 가볍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로페즈의 시즌 10호골이다.

전북은 전반에만 9개의 슈팅을 날리며 포항 골문을 두드린 가운데 전반을 1대 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자마자 문선민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3분 문선민이 좌측에서 볼을 받은 뒤 박스 안으로 돌파하며 수비수 3명을 제쳐낸 뒤 가까운 포스트를 향해 몸을 틀어 슈팅을 시도, 그대로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포항 수비수들이 문선민의 슈팅을 전혀 예상치 못한 상대 허를 찌르는 슛이었다. 문선민의 시즌 10호골이다.

후반 23분 전북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손준호의 프리킥이 일류첸코의 머리를 맞고 뒤쪽으로 넘어가며 권경원 앞에 떨어졌고 권경원이 볼을 잡은 뒤 곧바로 슈팅을 날려 골로 연결했다. 권경원의 시즌 2호골과 함께 전북이 3대 0으로 앞서갔다.

후반 37분 전북은 맹활약을 펼친 문선민을 쉬게 하고 이동국을 교체 투입했다.

몇 차례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후반 43분께 포항 정재용의 슛이 골포스트를 때렸고 허영준의 슛도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전북은 실점 없이 경기를 3대 0으로 마무리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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