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설계부터 완공까지 인천공항이 대행해야”
정동영 의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설계부터 완공까지 인천공항이 대행해야”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10.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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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의원이 18일 열린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공사가 새만금 국제공항의 전북권 거점 공항과 흑자 공항 운영을 위해 설계부터 건설, 그 이후 운영까지 책임지는 것은 어떠한지” 제안했다.

 정동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 조사연구”(2017년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새만금공항의 수요는 2025년 67만명, 2055년 133만명 수요로 예측되어, 2018년 군산공항의 여객실적 29만명의 약 4.5배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새만금은 국제협력단지 및 관광레저용지조성, 재생에너지, 태양광, 도로·철도·신항만 등 인프라 사업이 포함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사업으로,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1월 새만금 공항사업 확정으로 철도, 항만과 함께 트라이포트 물류체계가 완성되고 이는 새만금 공항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정동영 대표의 설명이다.

 정동영 의원은 “스키폴공항, 나리타공항 등의 해외공항의 경우 공항주변을 업무, 상업, 관광, 산업시설 등으로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항공수요를 창출하고, 공항은 주변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공항 활성화와 주변 활성화 상호 시너지를 위해 새만금 개발과 연계한 공항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호남고속철도 2단계사업(개통) 및 제2서해안고속도로(평택~익산) 등 육상 교통개선 영향으로 항공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는 우려도 있다 .

 이에 정동영 의원은 새만금공항의 발전과 흑자 운영을 위해 새만금 공항의 설계부터 건축 및 시설 완공까지 전 공정에 걸쳐 인천공항의 우수 인력 파견 및 건설을 책임져주는 것을 제안했다. 정동영 대표는 “새만금 공항과 인천공항을 연계해 새만금 공항의 흑자화를 한다면 인천공항의 또다른 도약이자,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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