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 24일 체결… 경기회복 불씨 살린다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 24일 체결… 경기회복 불씨 살린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0.20 16: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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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클러스터 중심 도약

 전북 노·사·민·정이 함께 하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이 24일 군산 명신공장(옛 한국지엠 군산공장)에서 열린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타 시도 일자리 모델과 다른 점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이 참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제시해 군산과 전북 경제 발전, 노사가 화합하는 안정적인 고용 문화가 이뤄지도록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의 여파로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지역 경제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아진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모델은 군산·새만금산업단지에 명신, MS오토텍 등 MS관련 계열사와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 코리아 등 중견·벤처기업 4곳과 부품업체 5곳이 컨소시엄 형태로 전기차 클러스터를 통해 희망 퇴직자, 지역 인재 채용 등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촉진형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 참여 기업은 2022년까지 4천122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17만 7천여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직접 고용 1천902명을 창출한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특징은 참여 기업 대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의 노동자 대표,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 시민단체 등 20개 기관 및 단체들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도는 이번 협약안이 상생협의회 구성 및 운영, 적정 임금, 노동 시간, 근로시간 저축제 도입, 원·하청 상생 방안 등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24일 일자리 상생협약 체결을 앞두고 21일 군산대학교에서 군산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전북 군산형 일자리 시민보고회’를 열고 그간 일자리 상생협약에 대한 진행 과정과 내용 등을 소개한다.

 군산시 상생형 일자리 컨설팅 사업단이 주관하고 전북도, 군산시, 노사발전재단, 군산대가 후원할 이번 시민보고회는 김현철 컨설팅사업단 단장이 군산형 일자리 추진 현황을 보고하고 노사민정실무 협의회위원, 민주노총 군산시지부, 한국노총 군산시지부, 경제사회단체, 기관 및 전문가 등 시민들이 참여해 소감과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한다.

 나 국장은 “전북 도내 노동계 등 여러 주체가 오랫동안 공론화 과정을 통해 상생협약안을 만들어내게 됐다”며 “지역에서 전기차 클러스터에 대한 중국 자본 잠식 등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지만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는 큰 흐름은 빠른 속도로 진행돼 관련 사업이 전북 경제 발전의 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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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둥이 2019-10-20 19:16:09
이모든 일들이 군산에는 너무나도 큰 희망이 되네요.
모쪼록 좋은결과로 이어져서 군산발전의 밑거름이되길 빕니다.
명신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