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장류축제·세계발효소스박람회, 관광과 산업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순창장류축제·세계발효소스박람회, 관광과 산업 두 마리 토끼 잡았다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10.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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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순창장류축제와 순창세계발효소스박람회가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은 18일 열린 개막식 모습. 순창군 제공

 지난 18일부터 동시에 시작된 제14회 순창장류축제와 순창세계발효소스박람회가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 및 바이어들로 북새통을 이루면서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더욱이 순창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장류축제와 박람회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리면서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바이어들까지 대거 박람회장을 찾으면서 관광과 산업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축제 첫 날인 지난 18일 개막식에는 황숙주 순창군수와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임환 전북도민일보 사장과 조용식 전북경찰청장 및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의회 의장, 관람객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했다. 또 개막식 퍼포먼스로 조선시대 임금님께 고추장을 진상했던 과거의 모습을 재현하며 고추장의 유구한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또 화려한 조명과 빛으로 수놓은 EDM 쇼로 집으로 향하려던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축제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을거리다. 따라서 올해 축제는 장류를 테마로 한 축제답게 전국의 유명한 떡볶이 맛집을 한 곳으로 모이게 해 청소년과 여성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순창고추장민속마을에서 동시에 열린 제14회 순창장류축제와 순창세계발효소스박람회가 20일 막을 내렸다. 사진은 황숙주 군수 등이 순창떡볶이 만드는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고추장민속마을에서 동시에 열린 제14회 순창장류축제와 순창세계발효소스박람회가 20일 막을 내렸다. 사진은 황숙주 군수 등이 순창떡볶이 만드는 모습. 순창군 제공

 이와 함께 19일 오전에 열린 유명 떡볶이 맛집의 요리쇼는 방문객의 시선까지 사로잡을 만했다는 여론이다. 여기에 20일 이벤트 무대에서 열린 고추장 매운맛대회는 전국에서 모여든 방문객들이 저마다 매운맛 최강자임을 증명하며 온 힘을 다하는 모습에 관람객들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체험놀이관 부스를 찾은 어린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립과 생존의 기술을 배우는 ‘치유벗 모두의 숲’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이밖에도 순창 전통장을 직접 담그는 체험부터 순창매운소스를 활용한 이해정 쉐프의 쿠킹쇼, 유명 BJ인 ‘한나’의 유튜브 쇼 등 볼거리도 풍성했다. 국화분재도 행사장 곳곳에 대규모로 전시해 방문객들이 국화를 배경으로 연방 카메라 버튼을 누르기 바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장류축제와 소스박람회는 관광객 및 바이어들의 참여로 축제의 산업적인 성과까지 거뒀다”라며 “앞으로도 축제를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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