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세상으로 본 미래의 창’ 출판기념회 및 정가 대공연 열려
‘정가 세상으로 본 미래의 창’ 출판기념회 및 정가 대공연 열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10.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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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환 전북도민일보 사장이 선친인 지봉 임산본의 뜻을 받들어 내놓은 ‘정기세상으로 본 미래의 창’ 출판기념회가 25일 오후 5시 30분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 개최된다.

 이날에는 출판기념회와 더불어 정가 대공연(오후 6시 30분)도 함께 열릴 예정으로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가 대공연은 소리의 고장인 전북의 이미지에 걸맞게 대규모 국악연주단을 조성해 국가문화재 등을 한 자리에 모아 베푸는 기념비적인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에는 김경배(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김영기(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김병오(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전수교육조교), 김금파(인천무형문화재 제7-나호 여창가곡 보유자), 문현(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악장) 및 가사이수자), 박승규(제34회 전주대사습 시조부 장원), 임환(정기보존회 집행위원장), 이선수(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 가곡보유자), 오종관(광주충열대상), 양장열(남도정가진흥회 이사장), 안충자(제24회 전국국악대전 시조부 대상), 장영이(전주대사습 시조부 장원), 정혜숙(제10호 완제시조 이수자) 등이 선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선보여진다.

 1부에서는 남창가곡(태평가)로 문을 열고, 남창가곡(벽사창), 남창가곡 편락(나무도 바히도), 각시조(봉황대상), 사설시조(팔만대장), 엮음질음(푸른산중하), 시창(관상융마) 등을 차례로 들려준다.

 2부에서는 평시조(청산은)을 합창으로 부른뒤 여창가곡 우락(바람은 지동치듯), 남창가곡 초수대엽(동창이), 여창가곡 평롱(북두칠성), 여창가곡 계락(청산도 절로 절로), 남창가곡 우편(봉황대상), 각시조(행궁견월)로 이어지며, 합창 남창질음(바람아)로 대미를 장식한다.

 권병로 정가보존회 이사장은 “지방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정가 대공연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올리게 돼 전북의 자랑이고 소리의 고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평소 정가를 생명처럼 여기시던 지봉 임산본 선생님의 ‘정가창론집’을 증보판해 세상에 빛을 보게 한 뜻 깊은 날이다”고 축하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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