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한국신기록 7개 수립 종합11위 ‘피날레’
전북 한국신기록 7개 수립 종합11위 ‘피날레’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10.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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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폐막, 금 31개-은 48개-동 58개 획득, 임준범 대회 4관왕 등 선전, 꿈나무 발굴 사업 등 결실
육상트랙에서 대회 4관왕을 차지한 임준범 선수(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시상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5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19일 폐막했다. 전북은 종합득점 89,782점과 함께 금메달 31개, 은메달 48개, 동메달 58개를 획득하며 종합 11위를 차지했다.

전북 육상의 임준범 선수가 대회 4관왕(T13/800, 1,500, 5,000, 10km)과 한국신기록 2개를 수립했으며 우리나라 여자선수 최초 동·하계패럴림픽대회에 출전했던 사이클 이도연 선수와 육상의 윤한진(F33/창, 원반, 포환), 사이클 김용기(H3/개인도로, 개인도로독주, 팀릴레이) 선수가 3관왕에 올랐다.

또한 한국신기록 2개를 수립한 육상의 김정호(F55/창·포환)와 박우철(F56/포환·창), 문지경(F33/원반·창), 수영의 최은지 선수(S6/접영·배영)가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은 임준범이 육상트랙, 김정호와 윤한진이 육상필드에서, 박진하와 권상현이 사이클 종목에서 총 7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웠으며 선정미, 문지경이 육상필드에서 대회신기록 2개를 수립하는 등 전년보다(KR 4, GR 1) 풍성한 기록잔치를 이뤘다. 2020 도쿄패럴림픽대회에 출전 할 국가대표 선수 육상 전민재와 사이클 이도연, 탁구 이근우, 백영복 등의 활약은 전북 선수단의 고득점 획득에 큰 기여를 했다.

청각축구팀의 전국체전 출전 사상 최초 메달획득(동메달)과 여자 게이트볼 3위, 뇌성축구팀 5위, 지적농구팀 5위, 남자 게이트볼 5위, 여자 좌식배구팀 8위 등 구기종목의 약진도 돋보였다.

또한 지속적인 꿈나무 발굴·육성 사업을 통해 육성해 온 탁구 황인춘을 비롯한 펜싱 류은환, 장선아, 육상트랙 이현지, 사이클 권상현, 박진하, 조은경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좋은 결실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중장기 종목별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하계종목 동계훈련지원과 장비·용품지원 확대, 전지 훈련지원 등 지도자와 선수가 훈련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경기단체와 선수들의 기량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종목별 전문지도자 배치로 연중 집중 훈련을 실시한 사이클과 펜싱, 양궁, 볼링, 역도, 육상 종목에서 좋은 수확을 거뒀으며 사이클 종목은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선수 유출 방지를 위한 팀 및 선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며 훈련시설을 포함한 훈련여건 개선, 전문지도자 배치 확대, 훈련장비·용품지원, 신인선수 발굴·육성, 우수선수 관리뿐만 아니라 장애인선수의 지속적 체육활동 및 안정적 생활을 위한 직장운동부 설립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지난 14일 개막해 5일 동안 열렸으며 1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폐회식과 함께 마무리됐다. 전북은 24개 종목에 걸쳐 475명(선수 305명, 임원 및 관계자 170명) 선수단이 출전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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