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 명인 최권엽 효원식품 대표 “효소의 본고장 타이틀 꼭 찾아올 것”
효소 명인 최권엽 효원식품 대표 “효소의 본고장 타이틀 꼭 찾아올 것”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9.10.20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안을 효소의 본고장으로 만들어 일본에 빼앗긴 효소의 본고장 타이틀을 꼭 찾아 세계화시키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래전부터 선조들이 산야초를 채취해 술과 차를 만들어 드시고 어머니들이 생강이나 매실을 발효시켜 상비약으로 사용하시고 콩을 이용해 된장과 간장을 만들어 식품으로 사용했던 민간요법을 30여년간 연구해 현대인의 체질에 맞게 효소를 생산하고 있는 효소 명인 효원식품 최권엽씨의 소망이다.

 효소의 본고장 부안에서 생산되는 효소가 세계화될 수 있는 최권엽 효소 명인의 꿈이 이루어질 날이 현실화되고 있다.

 오는 2023년 부안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가 최권엽 효소 명인의 소망을 실현하는 무대가 된 것이다.

 최권엽 효소 명인는 “효소는 인체의 건강에서 산소나 물같이 중요한 것으로 현대인이 질병에 약한 것은 몸속에 효소가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고 서슴없이 말한다.

 효소를 만드는 산야초에는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등 인체에서 만들지 못하는 성분을 먹기 쉽게 만든 것으로 가정에서 간장과 된장, 김치를 담그듯이 지천에 널려 있는 식물의 재료를 이용해 건강도 챙기고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다.

 최권엽 효소 명인은 ‘산야초의 변신은 무죄다’는 신념으로 30여 년 동안 건강에 좋다는 산야초를 찾아 전국을 누비며 채취해 효소제조에 성공했다.

 산야초를 이용해 효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수백 번 시행착오로 실패를 거듭하면서 효소의 재료인 산야초와 설탕의 배합을 잘못해 식초가 되고 술이 되고 아예 썩어버리는 아픔을 겪으면서 효소제조에 성공했다.

 최권엽 효소 명인는 “청정지역 부안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뽕나무, 질경이, 민들레, 함초, 쑥, 가시오가피 등 부안지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100여 가지 각종 식물을 활용해 효소로 제조하면 바로 약초가 된다”고 말했다.

 ‘효소는 단백질 비슷한 일종의 유기화합물로 생체 내에서 만들어지며 아주 적은 양으로 딴 유기물을 변화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국어사전에 나와있다.

 효소는 술, 간장, 치즈 등 발효식품과 소화제 등 의약품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며 현대사회에서는 건강식품으로 사용되는 식물에서 식물의 대표적 추출발효액인 매실엑기스, 오디엑기스 등 각종 엑기스가 효소의 일종이다.

 최권엽 효소 명인은 어렵게 터득한 효소제조 비법을 주위사람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효소에 관심이 있는 세계인 모두에게 정확한 제조기법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최권엽 효소 명인의 사업장은 규모가 큰 공장이 아닌 바로 최권엽 명인의 집이다.

 부안군 주산면 만석로에 자리 잡은 효원식품에는 산야초를 발효시키는 대형 항아리 500여 개에서 5-6년 전에 담은 각종 재료의 효소가 숨을 쉬며 익어가고 있다.

 최권엽 효소 명인이 효소와 인연을 맺은 것은 어릴 적 한약방을 운영하시는 아버님을 따라 약초채취에 따라다니며 풀이름과 우리 몸 어디에 좋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웬만한 식물의 이름과 효능을 다 알고 있어 움직이는 식물도감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효소를 담그는데 중요한 것은 설탕의 양과 일정한 시기에 항아리에서 원재료를 건져내는 시기가 중요하다”는 최권엽 효소 명인은 “시중에 효소관련 책에는 원재료와 설탕을 1 대 일로 넣어 100일 후에 원재료를 거른다고 하는데 잘못된 이론이다”고 지적했다.

 “효소는 햇빛과 바람에 의해 발효되는 것으로 뜨거운 여름에는 1달 안에 걸러야 하고 재료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삼투압 작용으로 수분이 빠져 원재료가 수분을 흡수하면서 독성을 내뿜어 적기에 걸려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산야초는 자기를 보호하는 독성이 있어 걸러내는 시기가 계절에 따라 다르며 햇빛과 바람이 잘 드는 숨 쉬는 항아리에서는 최소 20-30일 정도 매일 뒤집어 주면서 재료의 상태를 살피면서 설탕을 조금씩 추가하면 설탕물이 아닌 효소액으로 탄생합니다.

 원재료를 건져낸 효소액은 1960년 이전에 만든 숨 쉬는 전통 옹기 항아리에 입구에 비닐이나 광목, 모기장을 씌워 숨을 쉴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최권엽 효소명인은 효소제조에 만족하지 않고 효소를 이용한 발효소금을 개발하고 발효소금을 이용한 전통 고추장과 간장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효소를 걸러낸 산야초 건더기를 이용해 만든 발효소금은 특허를 획득했다.

최권엽 효소 명인이 생산하는 전통 고추장은 참쌀가루를 넣지 않고 엿기름으로 만든 식혜를 24시간 고아서 만든 물엿, 메줏가루, 고춧가루를 넣어 전통의 맛을 제현시켰다.

 효소 명인 최권엽 효원식품 대표가 만든 산야초 효소가 입소문이 나면서 국회에서 시음회를 갖고 살아있는 효소 만들기 대한민국 차의 세계대전에 초청받아 참가하고 전국 자치단체 초청으로 효소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

 효소명인 최권엽 효원실품 대표는 전북교육청 부안교육문화회관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벌이는 교양강좌에 주 2회에 걸쳐 특강을 실시하고 있으며 부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주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양강좌에서 효소, 소금, 고추장, 된장, 식초 등 발효식품 제조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주위에서 효소 박사로 불리는 효소명인 최권엽 효원식품 대표는 몸에 좋은 효소 건강을 살리는 효소를 만들 수 있는 살아있는 효소만들기 책을 발간했다.

 살아있는 효소 만들기 책에는 계절별로 나오는 산야초 사진과 산야초가 가지고 있는 약성분 담는 과정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효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효소명인 최권엽 효원식품 대표는 “부안을 효소의 본고장으로 만들고 모든 사람들이 지천에 널려 있는 재료를 이용해 효소를 만들어 섭취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