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전북 SOC, 새만금을 허브로
미래형 전북 SOC, 새만금을 허브로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10.17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의 미래 준비의 방향과 SOC 기반 구축을 위한 장기적 비전 마련을 위한 전북 미래형 SOC 전망과 준비 토론회
전북도는 17일 중회의실에서 전북의 미래 준비의 방향과 SOC 기반 구축을 위한 장기적 비전 마련을 위한 전북  미래형  SOC 전망과 준비 토론회를 개최했다.   신상기 기자
전북도는 17일 중회의실에서 전북의 미래 준비의 방향과 SOC 기반 구축을 위한 장기적 비전 마련을 위한 전북 미래형 SOC 전망과 준비 토론회를 개최했다. 신상기 기자

“새만금을 하이퍼루프(Hyperloop) 등 차세대 교통수단 허브로 육성해야 한다”

세계 각국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하이퍼루프를 전북이 선점하기 위해선 새만금 부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전북 대도약 기반 마련’ SOC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전북 대도약을 위해선 핵심 인프라 구축, 특히 새만금 인프라를 활용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대한교통학회 김시곤 회장은 ‘전라북도 미래를 향한 길’이란 주제의 기조강연에 이어 장철순 국토연구원 지역연구본부장은 ‘전북의 지역개발사업 추진과 SOC 공급방안’을, 김찬성 한국교통연구원 전략혁신기획단장은 ‘미래형 SOC 시대, 전북의 준비’를 주제로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교통접근성 측면에서 서울에서 새만금이 여수보다 멀게 느껴질 정도며 서해를 접하고 있음에도 물류체계가 발달되지 않았다”고 꼬집으면서 “전북은 새만금 국제공항 및 신항만을 글로벌 기반시설로 확보한 만큼 서해안 스마트하이웨이 건설을 통해 서해안권 상생발전으로 동아시아 경제협력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선 하이퍼루프를 비롯한 차세대 교통수단 선점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관심을 끌었다.

김상엽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가 개발 중인 차세대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 개발계획을 예로 들면서 전북 대도약을 견인하고 미래 교통의 핵심 이동수단 선점을 위한 ‘새만금 하이퍼루프 실증단지’를 구축을 주장했다.

현재 전북도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은 새만금에 하이퍼루프 실증단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은 시범노선을 만드는 데 민원 등 큰 제약이 없고 태양광을 연계한 운행 실험도 가능하다느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새만금에 하이퍼루프 시범노선이 구축되면 관련 기업 유치는 물론 추후 정식 노선 착공시 시범노선을 중심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어 새만금이 미래 교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

이에 새만금개발청 등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찬수 도 도로교통과장은 “제시된 정책제안들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추진의 타당성과 논리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감소 추세인 SOC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국비 확대 방안을 발굴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